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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트북을 열며] 밥 한 끼 대신 안전을 살 수 있다면
이후남문화스포츠부문 차장 20여 년 전과 다를 줄 알았다. 착각이었다. 1993년 서해훼리호 침몰 사고는 기본 상식부터 지켜지지 않았다. 정원 220명쯤인 배에 360명 넘게 태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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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서소문 포럼] 체육관 바닥의 피해자 가족
2014년 4월 진도(左), 2011년 5월 후쿠시마(右). 채인택논설위원 신문에 ‘세월호 사고 우울증 체크리스트’가 나왔기에 살펴봤다. ‘매일 우울하고 눈물이 난다’ ‘정신적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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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취재일기] 참을 수 없는 가벼움 … 군 기밀의 셀프 유출
군이 공개한 무인정찰기 송골매가 지난 8일 상공을 날고 있다. [사진공동취재단] 정용수정치국제부문 기자 “버튼만 누르면 되는 상황이다.”(22일 국방부 당국자) “19일 찍은 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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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고문] 오바마의 방한 효과 극대화하려면
김석한미 워싱턴DC 소재 애킨 검프수석 파트너 변호사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내일 서울에 당도한다. 2009년 취임 이래 네 번째 방한이다. 전체적으로 보면 한·미 관계는 활기차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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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국가 개조 (1) 대한민국이 관료를 위한 나라인가
세월호 침몰 참사를 계기로 국가 개조론이 뜨겁다. 이번 사고로 확인된 총체적 부실과 무능을 바로잡으려면 국가 개조 수준으로 대한민국을 바꿔야 한다는 요구가 정치권을 중심으로 커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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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식당에 6명 있어요" 희생자 사칭 허위글 유포자 알고보니
세월호 침몰 다음날인 17일 오전 실종자 가족이 모여있는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이 크게 술렁였다. 한 페이스북에 올라온 메신저 내용 때문이었다. 실종된 안산 단원고 학생 한모(17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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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식당에 6명 있어요" 세월호 희생자 사칭 SNS 유포자 붙잡혀
세월호 침몰 사고 다음날인 17일 오전 11시20분쯤 실종자 가족들이 몰려있는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이 떠들썩했다. 한 페이스북에 올라온 메신저 내용 때문이었다. 실종된 안산 단원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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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월호 침몰, 선내 '에어포켓' 발견하지 못해
[사진 김성광 기자] 침몰한 세월호 선내에서 ‘에어포켓’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. 고명석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23일 “민·관·군 합동구조팀이 3층과 4층의 다인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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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월호 침몰, 희생자 시신 또 바뀌어…유가족 분통
여객선 ‘세월호’ 침몰사고로 숨진 경기 안산단원고 학생의 시신이 뒤바뀐 사례가 또 나왔다. 이번이 세번째로 유족은 “구조 작업도 엉망이더니 사후처리도 엉망”이라며 분개했다. 희생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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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월호 침몰, 안산 올림픽기념관 합동 임시분향소 설치
[사진 김경빈 기자] ‘합동 임시분향소 설치’. 정부는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과 교사들을 위해 합동 임시분향소를 전국에 설치하기로 했다. 경기도 소재인 단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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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월호 침몰, 에어포켓 발견 못해…수색 난항
[사진 김성광 기자] 세월호 침몰 사고 8일째를 맞았지만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에어포켓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.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23일 전남 진도군청 2층 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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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랑스 TV, 시신 노출 논란 … 일부 가족들 부검 요청
희생자 가족들의 일부가 희생자에 대한 부검을 요청했다고 JTBC가 보도했다. 더딘 구조작업에 반발했던 희생자 가족들의 일부가, 혹시 구조할 수 있지는 않았는지, 부검을 통해 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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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진] 세월호 희생자 임시 시신안치소 팽목항에 설치
전남 진도군 팽목항에 23일 침몰한 세월호의 희생자 임시 시신안치소가 설치됐다. 정부와 실종자 가족들은 180구 규모의 임시 시신안치소 설치를 합의했다. 사고 해상에서 수습된 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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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월호 침몰, MBN 거짓 인터뷰 홍가혜 구속
[사진 MBN 영상 캡쳐]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종편 MBN에서 거짓 인터뷰로 논란을 일으킨 홍가혜(26·여)가 구속됐다. 광주지법 목포지청은 23일 홍씨에게 출판물에 의한 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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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랑스 TV, 시신 노출 논란 … 일부 가족들 부검 요청
희생자 가족들의 일부가 희생자에 대한 부검을 요청했다고 JTBC가 보도했다. 더딘 구조작업에 반발했던 희생자 가족들의 일부가, 혹시 구조할 수 있지는 않았는지, 부검을 통해 확인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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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월호 침몰, MBN '거짓 인터뷰' 논란 홍가혜 "죄송하다"
[사진 MBN 영상캡쳐] 민간잠수사를 사칭해 “해경이 민간잠수사들의 구조 활동을 막았다”고 주장하는 방송 인터뷰를 한 홍가혜(26·여)가 23일 사과의 뜻을 전했다. 홍가혜는 명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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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망자 121명 … 다리 6개 '게 로봇' 수색 투입
민·관·군 합동구조팀은 22일 실종자 다수가 갇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세월호 3∼4층 수색에 집중했다. 구조·수색 작업을 시작한 이래 최대인 잠수부 755명을 동원했다. 해경(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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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장 '살인죄' 적용 검토
세월호 침몰 사고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22일 선장 이준석(69)씨와 항해사 등에게 ‘부작위(不作爲)에 의한 살인’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면밀히 검토 중이다. 15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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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단순 인적교체론 안 돼 … 국가개조 차원 시스템 개편을"
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한 정부의 부실 대응에 따라 문책성 개각론이 확산되고 있다. 여당인 새누리당에선 ‘내각 총사퇴론’까지 나오고 있다. 익명을 원한 박근혜계 중진 의원은 22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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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피아·산피아 이어 해피아 … '마피아와 전쟁' 예고
원전마피아·철도마피아·산피아·국피아·교피아에 이어 해피아까지…. 박근혜 대통령이 각종 ‘마피아와의 전쟁’을 예고하고 나섰다.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를 초래한 배경에 해피아(해양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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크레인 인양 쉽지 않아 … "중국 3만t급 미리 임대를"
21일 크레인이 보이는 사고해역에 배치된 독도함에서 미 해군 헬기가 이륙 준비를 하고 있다. 한?미 해군은 사고해역에서 공동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. [사진 미 국방부] 세월호 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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늘어난 인양 … '신원 미확인' 게시판에 가족들 몰려
22일 오후 진도 팽목항에 마련된 상황본부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들의 특징이 적힌 안내판을 보고 있다. [뉴스1] 22일 오후 3시 전남 진도실내체육관 입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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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어른인 것이 미안합니다"
“무책임하고 비도덕적인 어른들 때문에 아이들이 차가운 바다에 있습니다. 대한민국 어른인 것이 미안하고, 아무것도 해줄 수 없어 미안합니다.” “어른들 말만 믿고 선실에 있다 아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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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구명조끼 입고 선실 머물면 안 돼, 뱃사람이면 아는 기초 상식인데 … "
“구명조끼를 입고 선실에 있으면 절대 안 됩니다. 선실에 물이 차오르면 조끼의 부력 때문에 물속으로 들어가 탈출로를 찾는 게 어려워집니다.” 35년간 배를 타다 선장으로 은퇴한